순수이성비판 : 임마누엘 칸트
1. 근거로써 좋은 지식은 무엇인가?
'토론은 본질적으로 전투를 내포하고 있다.'
찬반 형식에 대한 나의 집착이 어느정도 인정받은 것을 보아
독서토론모임 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기는 것인가?
더 좋은 근거를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근거란, 정확한 본질을 짚어주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2. 인식론
인식론이란 지식이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한 해석이다
합리론과 경험론의 대립으로 설명되는데,
데카르트,스피노자, 라이프니츠는 이성이 지식의 원천이라고 주장한 반면
로크, 버클리, 흄은 경험에서 온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지식을 정의하는 것은 예로부터 철학의 주요한 질문 중 하나이다.
3. 칸트의 인식론
칸트의 입장은 어떨까?
결론부터 밝히자면, 이 두가지 관점을 종합하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1. 사람이 카메라. 지식이 사진이라고 비유해보자.
2.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 결정된다.
3. 사진은 카메라에 들어온 정보를 받아들여 만들어진다.
인간의 사고체계 즉, '이성'은 준비가 되어있다.
동시에, 무언가를 감각적 '경험'을 통해 종합해 낸다.
결과적으로, 이성의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는데 아래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내용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칸트는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인식체계 그 자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주의 움직임에서 지구의 움직임으로 옮겼던 코페르니쿠스와의 유사성 때문에
이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부른다.
비유를 이어가자면, 카메라 내부를 궁금해 해야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카메라는 외부의 대상만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답은 카메라가 찍은 사진을 분석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칸트는 물리학,기하학, 수학과 같이 인식체계가 구성한 명제들을 통해 분석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러한 작업을 선험철학이라고 정의했다.
즉, 인간은 자신의 인식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부산물인 지식을 분석해야 하는 것이다.
4.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글을 쓰는 이유도 선험철학을 통해 설명된다.
예전 글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가졌던 사고방식을 발견한다
사진을 통해 카메라를 이해하듯, 글을 통해 나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 솔직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짓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때 읽는다면
잘못된 정보가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반복해서 예전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라며 스스로를 선명하게 한다.
이익에 따라 바꾼 생각을 고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준달까
글을 쓰다 보면 정확해진다는 말은 사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