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기획을 위한 정리글
진보와 보수
토기남
2020. 4. 20. 03:27
18. 위계(hierarchy)의 비용
모든 방법이 그렇듯, 위계에도 문제가 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계를 세워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영원하며 사소하지도 않다.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계층구조가 생기며,
이로 인해 자원 배분의 계층구조 또한 생긴다.
두 가지 계층 구조 모두에서, 경제학에서 '마태 효과'라 불리는 현상이 벌어진다.
상위에는 불공평할 정도로 많은 자원이 모이고, 하위에는 불공평하게 빼앗기는 경우가 생긴다.
소위 '파레토 분포'라고 불리는 자연 현상이 벌어진다.
이는 성공이 존재하는 모든 위계의 철칙이다.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고, 부패한 사람이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위계의 비용은 영원하며 사소하지 않다.
19. 진보와 보수
조던 피터슨 교수는 이에 대한 반응을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데,
가장 깔끔한 설명이 아닐까 싶다.
보수는 사회 위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집단이다,
부작용을 인정함에도, 유지해야할 필요성을 설득한다.
진보는 사회 위계의 비용이 작지 않음을 강조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권력 게임을 하는 부적절한 사람이 전체를 차지하지 않도록 감시한다.
또한, 양극화가 지나칠 때의 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두 집단 모두, 올바른 위계의 작동을 위해 필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보수 : 기존 위계의 부작용보다 중요성을 강조함
진보 : 기존 위계의 중요성보다 부작용을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