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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의 정의

토기남 2020. 4. 20. 03:27

14. 독서 토론

 

"독서 토론" 국어 사전 기준으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전적 의미는 '독서한 내용에 대해서 여러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이라고 나와있다.(네이버 사전)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토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전 글 에서

토론을 찬/반 형식의 질문을 다루는 것만으로 제한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독서토론을 BD(book discussion)와 PBD(procon book debate) 두가지 의미로 혼용하고 있다.

 

 

독서 토론 또한 마찬가지다

찬반 구분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은 'book discussion'  혹은 'reading and discussion'이라는 표현이 보이는 한편

찬반 대립형 독서토론은 'procon book debate' 라는 표현을 쓴다.

 


book discussion :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procon book debate : 책을 읽고 찬반 대립형 이야기를 하는 것


 

 

 

 

15. BD vs PBD

 

문제는 독서와 토론의 비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있다.

둘의 관계가 상호보완적이긴 하나

둘 중 어떤 방식을 취하는가에 따라 집중해야 할 행위가 달라진다.

경험적으로 BD와 PBD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book discussion 선호 집단(이하 BD)'에 해당되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는

근본적인 관심이 책에 있을 것이다.

내가 읽은 것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이유로 모임에 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매체가 전통적 의미의 '종이책'으로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procon book debate 선호 집단(이하 PBD)' 는 상대적으로 논증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찬/반 형식의 질문을 구성하는 것은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주제 선정의 제약이 좀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관심이 많은, 소위 '논쟁을 즐기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둘 간의 선호 차이는 451이라는 집단의 결집력 약화를 낳는다.

예를 들어, BD,즉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찬/반 형식의 딱딱한 제한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보다 편한 형태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PBD는 상대적으로 종이책을 거추장스럽게 느낄 경향이 높다

유튜브 영상이나 신문 기사 같은 다른 매체에서도 주제를 도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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